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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리뷰

웰컴, 마케터 | 최기영 – 신입부터 리더까지 꼭 읽어야 할 실무 바이블

by 마케터의 미학 2025. 7. 4.

디지털 마케팅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 마케터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트렌드 추종자에서 전략적 사고를 갖춘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웰컴, 마케터》는 이러한 여정의 출발선에서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마케팅의 기본기와 조직 속에서 마케터로 살아가는 법을 다룬 실용적 도서입니다. 저자 최기영은 야놀자, 위메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굵직한 기업에서 실무와 조직을 경험한 현업 출신 마케터로, 이 책을 통해 조직의 기대와 실무의 간극, 그리고 마케터로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법을 현실감 있게 전합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나 마케팅 프레임워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마케팅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협업의 어려움, 그리고 커리어 설계에 대한 조언을 담아냅니다. 마케터라는 직무는 대개 조직 내에서 ‘을’의 입장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자의 의도, 디자이너의 감성, 개발자의 제약, 그리고 경영진의 KPI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웰컴, 마케터》는 그런 현실 속에서도 마케터가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서이자, 커리어 가이드입니다.

600자 이상의 서론을 마치며 이 글은 《웰컴, 마케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구조화하여 전달합니다. 요약부터 전략, 추천 도서까지 한눈에 정리된 이 글을 통해 마케팅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고자 합니다.


📖 책 요약

《웰컴, 마케터》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마케터로서 조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적응기', 둘째는 실무 중심의 '생존 전략', 마지막으로는 커리어 전반을 조망하는 '성장 가이드'입니다. 저자 최기영은 본인의 커리어 속 경험을 통해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셋과 행동 전략을 현실적으로 풀어냅니다.

🎯 적응기 – 조직과 마케터의 간극 이해하기

입사 초기 마케터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웰컴, 마케터》는 마케터가 조직 내에서 왜 혼란스러운 위치에 놓이는지 구조적으로 설명합니다. 마케팅이라는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결과는 정량화가 어렵고, 타 부서의 협업 없이는 단독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유입니다. 이 책은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생존 전략 – 실무의 리얼을 마주하다

책의 중반부는 마케터가 실무에서 겪는 다양한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광고 운영과 성과 분석, 콘텐츠 기획, 채널 운영뿐 아니라 디자이너·개발자·경영진과의 소통 방식까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예컨대 "잘 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성과 지표를 설계하고 이를 내러티브로 풀어내는 법은 존재합니다.

📈 성장 가이드 – 커리어를 위한 셀프 매니지먼트

후반부는 커리어 설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마케터가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 할 사고 방식, 포트폴리오 관리법, 이직과 조직 선택의 기준 등 실용적인 조언들이 포함됩니다. 특히 "마케터는 콘텐츠만 잘 만들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콘텐츠 그 이상을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브랜딩, 퍼포먼스, PR, 채널 전략까지 전체를 연결하는 사고력을 강조하며, 넓고 깊게 사고하는 습관을 권장합니다.


🚀 국내 실무 사례

🏨 야놀자 – 마케팅 KPI 정립의 중요성

저자 최기영이 몸담았던 야놀자는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으로, 마케팅 실무자에게 KPI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단순히 ‘광고를 잘했다’가 아니라 ‘매출에 얼마만큼 기여했는가’를 정량화하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유입-전환-재구매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설계한 경험이 소개됩니다.

🛒 위메프 – 가격 중심 쇼핑몰에서 브랜딩 시도

위메프에서는 초저가 중심의 프로모션 마케팅이 전부였던 시절, ‘위메프만의 콘텐츠’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브랜딩 전략을 시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상품 중심에서 브랜드 중심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며, 당시 팀원 간의 갈등과 시행착오도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기술 기업에서의 마케팅

기술 기반 조직에서 마케팅은 종종 ‘필요 없는 부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기술을 사용자 관점에서 어떻게 언어화할 것인가에 주목합니다. 카카오 i 라는 브랜드의 인식 전환, 세일즈팀과의 동선 정리, B2B 브랜드 홍보 방식 등 구체적인 실행 방식을 통해 기술 기업에서도 마케팅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실무자 전략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실무자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 업무 목적을 선제적으로 정의하라

마케터는 일의 목적을 스스로 정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지시받은 업무가 아니라, ‘왜 이 일을 하는가’를 매 순간 되물으며 방향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2. 📊 숫자가 말하도록 하라

성과는 숫자로 증명됩니다. CTR, CVR, ROAS 등의 지표는 마케터의 언어이자 무기입니다. 명확한 성과 지표 없이 감각으로 일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3. 🧠 하나의 캠페인도 기획서처럼 구조화하라

마케터는 기획자이자 설득자입니다. 하나의 콘텐츠 기획도 논리와 설득력을 갖춘 프레임으로 구조화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목적-수단-성과 구조를 고민해야 합니다.

4. 🧭 조직 내 소통은 ‘이해받기’가 아니라 ‘이해시키기’

기획서만 잘 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세일즈팀, 경영진을 설득하는 데 필요한 언어는 모두 다릅니다. 그들의 언어로 나의 논리를 번역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 반복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하나의 프로세스를 정립해 반복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캘린더, 리포트 자동화, 태깅 규칙 등을 통해 반복 가능한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추천 및 평가

《웰컴, 마케터》는 단순히 '마케팅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조직에서 마케터가 겪는 현실적인 갈등과 고민을 다루며,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실무자 중심으로 풀어낸 실용적인 콘텐츠입니다. 실무를 처음 시작한 신입부터 팀을 이끄는 리더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커리어 전반에 걸쳐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라는 직무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존재론적 안내서'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 책은 마케팅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 연계 추천 도서

📙 《마케팅을 부탁해》 – 김지영

실무자 입장에서 쓴 마케팅 입문서로, 콘텐츠 기획부터 채널 운영, 광고 집행까지 마케팅 전반을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실무자가 혼자 마케팅을 전담해야 할 때 유용하며,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을 제시합니다.

📘 《어도러블 마케팅》 – 신현정

고객을 설득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고객에게 사랑받는 마케팅을 실현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브랜드 팬덤을 만드는 전략, 콘텐츠의 감성 설계,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관심 있는 마케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감성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사례도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최장순

브랜드 전략가 최장순이 제시하는 이 책은 단기적인 마케팅 효과보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전략에 초점을 맞춥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심리적 가치 설계, 브랜드 구조화 방법 등 브랜딩 중심 사고를 하고자 하는 마케터에게 적합합니다. 감각보다 구조에 집중한 책입니다.